은행 계좌, 뭐부터 만들어야 할까? (입출금 · 파킹통장 · CMA 완전 정리)

처음 사회에 나와 월급을 받기 시작하면, 누구나 비슷한 고민에 빠집니다.
“통장을 만들긴 해야 하는데… 입출금, 파킹통장, CMA?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유튜브나 블로그를 검색해 보면 “고금리 파킹통장 필수!”, “CMA로 하루 이자 챙기자!” 같은 조언들이 넘쳐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내 상황에 맞는 금융 전략을 세우는 것입니다.

특히, 금융 경험이 적은 사회초년생일수록 잘못된 통장 선택은 곧 ‘돈 새는 구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장 필요한 생활비 관리부터, 단기 자금의 효율적 보관, 미래 자산 운용까지 모든 출발점은 ‘통장’입니다.

 

 

이 글에서는 처음 금융 루틴을 만드는 분들을 위해
입출금 통장, 파킹통장, CMA 계좌의 차이와 선택 기준을 명확하게 알려드립니다.
단순한 설명이 아닌, 실제로 추천할 만한 상품과 사용법까지 정리했으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1. 첫 통장 만들기, 무엇부터 선택해야 할까?

사회초년생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금융 고민 중 하나는
“은행 계좌를 뭐부터 만들어야 하지?”입니다.

친구는 CMA가 좋다고 하고, 유튜브에선 파킹통장이 대세라며 고금리를 강조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기준은 나의 금융 목적과 자금 사용 패턴입니다.

계좌 유형	주요 특징	추천 용도
입출금 통장	이자 거의 없음, 기본형	월급 수령, 생활비 지출
파킹통장	고금리 + 자유 입출금	비상금, 단기 여유자금
CMA 계좌	단기 투자성, 일부 위험 가능	소액 투자, 여유 자금 굴리기

 

2. 입출금 통장: 모든 금융 활동의 기본

은행 방문 없이도 앱으로 개설 가능한 기본 통장입니다.
사회초년생이라면 다음과 같이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 월급 수령 전용 통장으로 설정
• 자동이체(월세, 공과금, 통신비) 연결
• 신용카드 결제 계좌로는 비추천 (지출 통제 어려움)

추천 앱:

• 카카오뱅크
• 신한SOL
• KB스타뱅킹

 

3. 파킹통장: 하루만 넣어도 이자가 붙는다?

파킹통장(Parking Account)은
입출금 자유 + 고금리 이자라는 장점을 동시에 갖춘 통장입니다.

특징

• 하루만 예치해도 이자 발생 (일복리 계산)
• 잔고가 유지되는 한 자동으로 이자 지급
• 대부분 1~3천만 원 이내 고금리 적용

대표 상품 (2025년 기준)

금융사	상품명	이자율	조건
OK저축은행	OK짠테크통장Ⅱ	최대 연 7.2%	50만 원 이하 + 마케팅 동의
토스뱅크	토스통장	연 2.3%	조건 없음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	연 2.6%	1천만 원 한도

※ 위 금리는 수시로 변동되니 반드시 앱 내 확인 필요

 

4. CMA 계좌: 소액 투자형 통장

CMA(Cash Management Account)는
돈을 예치하면 증권사가 채권 등 안전 자산에 자동 운용해 이자를 줍니다.

주요 특징

• 투자형 통장 개념
• 보통 2~3%대 금리지만 시장 변동에 따라 수익률 다름
• 일부 CMA는 예금자 보호 제외

추천 대상

• 비상금이 일정 이상 있고, 수익형 운용을 원하는 사람
• 단, 하루 단위로 금리 변동 가능성 있다는 점 유의

대표 CMA 제공사

• 한국투자증권 CMA RP형
• NH투자증권 CMA 발행어음형

 

5. 사회초년생 추천 통장 조합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20대라면 다음 구조를 추천합니다.

• 1번 통장 (입출금): 월급 수령, 생활비 자동이체
• 2번 통장 (파킹통장): 비상금 50~100만 원 예치
• 3번 통장 (저축/적금): 청년도약계좌 등 장기 저축용

CMA 통장은 여유 자금이 생긴 후에 고려해도 늦지 않습니다.

 

6. 실천 팁: 오늘 바로 계좌 설정하는 방법

1. 스마트폰 앱에서 입출금 통장 개설
2. 매달 자동이체로 비상금을 파킹통장으로 옮기기
3. 적금 통장과 연결해 “10일에 10만 원 자동이체” 등 설정
4. 월 말 CMA 계좌 수익률 확인 및 추가 운용 여부 판단

 

7. 마무리: 통장에도 전략이 필요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하나의 통장만 사용하면
이자 혜택을 놓치고, 지출도 관리가 어려워집니다.

반면 목적별로 통장을 나누면
✔ 소비 패턴 파악
✔ 예산 관리
✔ 긴급 상황 대응까지 동시에 가능해집니다.

지금 여러분이 갖고 있는 첫 월급은
“어떻게 소비할지”보다
“어떻게 설계할지”가 훨씬 중요합니다.